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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기아 EV9에 적용된 SDV 기술 소개…"SDV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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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기아 EV9에 적용된 SDV 기술 소개…"SDV 전환 박차"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5.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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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기아 EV9에 적용된 SDV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EV9을 시작으로 SDV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소개하고 기아 EV9에 그룹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SDV 체계에서 지속적으로 확장될 다양한 소프트웨어 상품을 FoD 서비스 형태로 선보여 고객에 새로운 가치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기아 EV9에서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에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단일화된 제어 소프트웨어 버전을 갖추면서 고객에게 Fo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

그 결과 EV9에는 그룹 최초로 FoD 서비스가 적용돼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 다양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에서는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에 5가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및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을 제공한다.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 '마이 기아' 등에서 원하는 기능을 필요한 기간동안 적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 것처럼 간편한 이용 경험을 느낄 수 있다.

기아는 고객이 차량 출고 전에 모든 사양을 결정해야 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사양을 자유롭게 추가할 수 있어 고객의 선택권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기간 제한 없는 평생 이용 방식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리스, 렌트, 중고차 판매 등 고객의 다양한 상황에 따라 월간 또는 연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제 상품도 마련했다.

실제로 EV9 고객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상품을 평생 이용하고자 할 경우 5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월간(1만2000원), 연간(12만 원) 상품도 마련돼 필요에 따라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언제든지 주문 취소도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차량의 안전과 직결된 기능은 FoD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옵션 사양의 선택권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 핵심인 만큼, 사용 빈도가 높은 기본 편의 기능 역시 FoD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고객의 니즈가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이에 맞춰 새로운 이동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FoD 서비스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SDV 기반 기술이 바탕이 된 EV9은 SDV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지닌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SDV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관련 기술을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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