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한 파세코, 귀뚜라미, 위닉스 3개 제품의 스펙을 살펴봤다. 파세코 ‘프리미엄2’,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 위닉스 ‘창문형 에어컨’을 비교했다.
냉방성능은 파세코 프리미엄2가 으뜸이다. 2600W(와트)의 냉방능력과 6.4평의 면적을 자랑한다. 하루 7~8시간 사용 시 월 2만4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위닉스는 2350W·5.7평, 귀뚜라미는 2200W, 5.4평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스탠드형, 벽걸이형과 달리 실내기와 실외기가 합쳐져 있다. 그러다 보니 소음 문제도 피할 수 없다. 소음에 민감하다면 데시벨을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 제품 가운데 저소음, 취침 모드 설정시 가장 낮은 것은 위닉스 창문형 에어컨으로 32데시벨(db)이다. 듀얼 인버터로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며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최저수준으로 줄였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귀뚜라미(33db), 파세코(34.3db)도 도서관 소음 수준(40db)보다 낮다.
가격을 우선시한다면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세 제품 모두 70~80만 원대에 판매 중인 가운데 74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은 오존층 파괴지수 제로인 HFC 계열의 R-410A 냉매를 적용, 친환경성을 살렸다. UV-C LED 적용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를 99% 차단한다.
위닉스 창문형 에어컨은 가장 슬림한 사이즈로 돌출 면적을 최소화했다. 에어컨 사용이 끝나면 내부 자동 건조 시스템이 작동해 위생 걱정을 줄인다.
한편 업계는 1인 가구 증가로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지속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9년 4만 대 수준이던 이 시장은 지난해 30만 대 규모로 커졌고 올해는 40만 대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업체가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다. 캐리어, 쿠쿠홈시스도 지난해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였고 메이저 업체인 LG전자도 지난해 10년 만에 신형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무풍 냉방을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