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이 8일부터 이태원에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을 오픈한다.
붓을 만들어 파는 가게인 ‘필방’은 예부터 시대의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창작자들의 구심점이 된 공간이다.
교촌은 좋은 재료로 만든 소스를 정성이 깃든 붓질로 도포해 고유한 맛을 완성하는 교촌의 제품철학과 필방이 가진 의미가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정직한 재료로 새로운 식문화를 제안하겠다는 창업주 권원강 회장의 경영철학과 교촌의 포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교촌필방’은 스피크이지 치맥 바(Speakeasy ChiMac Bar) 스타일로 고객들에게 독특한 공간적 경험과 차별화된 맛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피크이지는 숨겨진 공간이라는 뜻으로 ‘교촌필방’에는 간판이 없고, 출입구에 놓인 ‘붓’을 당기면 숨은 출입구의 문이 열린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장인 정신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붓들로 공간을 채우고, 옻칠 공예 작가가 직접 옻칠로 마감한 한지로 벽을 메웠다.
여기에 교촌의 조리 방식을 연상하게 하는 거친 붓질 패턴과 소스 재료를 담은 선반 디스플레이로 교촌 제품 철학을 표현했다.
교촌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의 맥주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미디어월로 볼거리도 제공한다.
메뉴도 색다르다. 먼저 기존 시그니쳐 메뉴들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필방 시그니쳐 4종’ 플래터가 존재한다.
여기에 수제맥주로 마리네이드하여 은은한 ‘홉’향이 특징인 ‘필방 스페셜 치킨’, 향긋한 허브와 타바스코의 새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본초치킨’, 부드러운 닭가슴살과 각종 채소 및 캐슈넛으로 식감을 살린 사천식 닭볶음요리 ‘필방 궁보치킨’, 닭고기와 야채에 와인을 넣어 조리한 프랑스식 고급요리 ‘꼬꼬뱅’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제닭고기와 새우 소로 속을 가득 채운 ‘필방 고추튀김’, 그릴로 구운 가래떡에 교촌만의 특제 소스를 활용한 ‘꾸븐 떡볶이’ 등 더욱 정성을 들인 프리미엄 사이드 메뉴도 함께 선보인다. 또 교촌이 지난해 영양군에 개소한 100년 양조장에서 생산한 ‘은하수’ 막걸리가 판매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