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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앤코·인카금융·한금서, 불법 업무광고 차단위해 광고심의 대응실·새 전산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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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앤코·인카금융·한금서, 불법 업무광고 차단위해 광고심의 대응실·새 전산시스템 구축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6.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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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분기 생명보험협회가 GA(법인보험대리점) 대상으로 2차 업무광고 제재를 준비중인 가운데, GA들은 자체적인 광고심의 대응실을 마련하거나 새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상반기 손해보험협회가 진행한 업무광고 제재에서 적발된 불법광고 대부분이 '협회 및 보험사의 심의 자체를 받지 않은 미심의 광고물'이었던만큼 사전 심의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리치앤코, 인카금융서비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등 GA사들은 최근 광고심의 강화를 위해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이 충분하지 못한 GA들을 위해서는 협회 차원에서 사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리치앤코(대표 한승표)는 영업현장과 1:1 전담 심의를 통해 영업현장에서의 활용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리치앤코는 자체 광고심의실을 마련해 광고제작가이드와 자체 데이터베이스 수집으로 설계사들 계도교육에 나서고 있다. 광고심의실은 협회와의 창구 역할도 하며, 단순 문의에서부터 피드백까지 즉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심의를 금소법 시행 이전부터 진행해 왔으며 그동안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월 평균 약1300건 이상의 다양한 매체별 광고심의를 '원 데이 심의'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대표 최병채)는 ‘광고심의’ 전산시스템을 도입했다. 자체 전산시스템 IIMS에 광고심의시스템을 연동해 영업현장에서 누구나 신청하면 심의가 가능하게 했다.

회사 측은 한달 평균 700건 이상의 광고심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통 하루정도면 심의가 끝난다고 설명했다. 내부 소비자총괄단은 ‘빠른 승인을 부르는 광고제작법’ 메뉴얼을 직접 제작해 교육중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대표 이경근) 역시 금소법 준수를 위한 자체 기준을 갖추고 있으며, 영업현장에서 심의 신청을 하면 신속 정확하게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자문서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업무 프로세스 외에도 설계사 교육 및 광고심의 관련 모니터링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세 GA를 위해서 법인보험대리점협회(회장 김용태)는 작년 5월부터 광고모니터링 센터를 구축했다.

과장광고가 접수될 경우 생·손보협회에 인도되기 전 사전방지를 위해 자정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매주 50~100개의 특정키워드를 가지고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위반사항 발견시 대리점에 안내를 통해 시정조치한다.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3분기 중 GA 불법 업무광고에 대해 2차 점검을 진행한다. 실태점검 관련 제재금액과 가이드라인 등은 손보협회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앞서 생보협회는 지난 3월 이미 1차 점검을 시행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광고 선전에 관한 운영세칙에 따르면 보험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극단적, 단정적 표현을 사용하거나 과장될 소지가 있는 행위, 보장내용을 과장하여 안내하는 행위, 객관적인 근거 없이 비교하는 행위 등은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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