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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보험불완전판매율 인카금융서비스 0.01% '최저'...밸류마크 0.74%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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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보험불완전판매율 인카금융서비스 0.01% '최저'...밸류마크 0.74% 가장 높아
소비자보호 의식 높아지면서 소폭 개선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3.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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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김 모(여)씨는 2022년 A보험사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설계사를 통해 '몸이 아프면 무조건 검사비가 나오는 보험'이라는 설명을 듣고 건강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실제 보험금을 청구하자 설계사 설명과 달리 약관에 규정된 질병관리코드가 나와야 보상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김 씨는 "보험사가 아닌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가입할 때 자세한 설명도 듣지 못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사례 2# 서울 강남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회사 법정의무교육 진행 가운데 B은행 계열 보험사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설계사가 추후 저축 및 연금으로 전환이 가능한 보험이 있다며 보험가입을 회유했다. 몇 년이 흘러 이 씨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은 사망해야만 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임을 알게 됐다. 이 씨는 "보험사에 항의했지만 이미 계약이 끝난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대리서명, 보험갈아타기 등 불완전판매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법인보험대리점(GA)들이 소비자보호 활동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율을 다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카금융서비스 △지금융코리아 △에프엠에셋 △케이비라이프파트너스 △스카이블루에셋 등은 불완전판매율이 0.01%로 가장 낮았다. 특히 인카금융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소비자총괄단'을 꾸리는 등 체계적인 내부통제를 실행하며 0%대를 기록했다. 

7일 법인보험대리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사 1000명 이상 GA의 생명보험 불완전판매율은 0.11%로 전년 대비 0.01%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개선됐다. 불완전판매율은 품질보증 해지건수와 민원해지건수, 무효건을 더해 신계약건수로 나눈 수치다.

인카금융서비스와 지금융코리아, 에프엠에셋, 케이비라이프파트너스, 스카이블루에셋 등은 불완전판매율이 0.01%로 매우 낮았다.
 


특히 신계약건수와 설계사 수가 월등히 많은 인카금융서비스의 지난해 불완전판매율은 0.01%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0.05%)와 지에이코리아(0.08%), 글로벌금융판매(0.06%), 메가(0.08%) 등 신계약건수와 설계사 수 상위 보험대리점 중 가장 낮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업계 최초로 '소비자총괄단'을 신설해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내부통제를 실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임직원 및 소속 설계사들은 매년 '금융소비자보호 및 완전판매 교육'을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하며 '완전판매준수' 서약을 통해 법적, 윤리적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또 내부 통제 규정에 따라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있는 계약 건을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한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잠재적 불완전 판매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발생 가능한 불완전 판매 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불완전 판매의 위험을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완전판매율은 밸류마크가 0.74%가 가장 높았고 이어 메가인포에셋(0.45%), 에이원금융판매(0.29%) 순으로 높았다. 메가인포에셋은 전년 대비 0.27%포인트, 에이원금융판매주식회사는 0.22%포인트 상승했다.

피플라이프와 한화라이프랩, 한국보험금융, 아이에프씨그룹,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아너스금융서비스, 더블유에셋 등도 0.1%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굿리치(0.08%), 에즈금융서비스(0.07%),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0.05%), 미래에셋금융서비스(0.05%) 등으로 집계됐다.

보험대리점협회 관계자는 "GA업계의 자율협약 추진과 1200%룰, 차익거래방지방안 시행 등 영향으로 2차년도 수수료지급 이연에 따른 효율관리지표가 개선됐다"며 "또 건전한 모집질서확립을 위한 소비자보호 및 민원관리 등 내부통제활동을 활성화 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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