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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적자전환...배터리 사업은 역대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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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적자전환...배터리 사업은 역대 최대 매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7.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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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2분기 매출 18조7272억 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은 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사업이 영향을 받았지만, 화학사업의 파라자일렌(PX) 중심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과 배터리사업 신규공장 수율 향상 및 미국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

배터리사업은 SK온이 출범한 지난 2021년 4분기 이래 분기 역대 최대 매출(3조6961억 원)을 달성하고, 영업손실은 131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100억 원을 줄여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은 생산성 향상 및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전 분기(3조3053억 원) 대비 12%, 전년 동기(1조2880억 원) 대비 187%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조 원으로 작년 상반기 2조5000억 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올해 상반기 AMPC 수혜 반영(1670억 원)으로 영업손익 개선이 있었고, 하반기에는 판매량 증가로 인한 AMPC 수혜 반영 규모 확대 등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하반기 석유사업 시황은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 완화 예상, 드라이빙 시즌 도래 및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휘발유, 항공유 등 석유 제품 전반에 대한 수요 증대 효과에 더불어 아시아 지역 정기보수 시즌 진입에 따른 석유제품 수급 개선으로 정제마진의 점진적 상승이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공급 측면 부담 및 수요 개선 지연 지속에도 불구, 중국 국경절(10월) 수요 등 영향으로 점진적 개선이 점쳐진다. PX는 중국 대형 PX 설비 재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보합세의 스프레드(마진)가 예상된다.

윤활유 사업은 아시아 정기보수 완료로 기유 수급이 완화되며 판가 하락이 예상되나, 드라이빙 시즌 및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사업은 신규 공장 조기 안정화 및 고객사들의 판매량 증가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AMPC 수혜액이 상반기 대비 대폭 증가하며, 추가적인 손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소재 사업 역시 분리막 판매량 증가로 점진적인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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