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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추억과 함께 돌아온 컴투스 '미니게임천국'...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손맛과 중독성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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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 추억과 함께 돌아온 컴투스 '미니게임천국'...아기자기한 그래픽에 손맛과 중독성 '최고'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08.01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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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 시절 큰 사랑을 받았던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이 돌아왔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들과 달리,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단순함으로 무장한 미니게임천국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단순함이 매력인 '미니게임천국'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단순함이 매력인 '미니게임천국'

지난달 27일 전 세계 170개국에 동시 출시된 미니게임천국은 피처폰 시절 컴투스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였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총 5편이 출시됐고, 매번 다양한 게임들을 골고루 즐길 수 있어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아왔다.

이번 2023년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작품에서는 총 13개의 미니게임이 등장하며, 다양한 캐릭터와 신규 시스템으로 완전무장했다.

▲13가지 미니게임이 준비돼 있다.
▲13가지 미니게임이 준비돼 있다.

이용자는 ▲뚫어뚫어 ▲넘어넘어 ▲올라올라 ▲날아날아 ▲뿌려뿌려 ▲어푸어푸 ▲미끌미끌 ▲빙글빙글 ▲달려달려 ▲높이높이 ▲돌아돌아 ▲놓아놓아 ▲붙어붙어까지 총 13가지 게임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미니게임천국의 가장 큰 특징은 이 모든 게임의 조작이 ‘터치’ 하나 뿐이라는 점이다. 이를테면 ‘뚫어뚫어’에서는 유저가 입력할 수 있는 조작은 오직 화면을 터치해 바닥을 뚫는 것 뿐이다.

또 ‘넘어넘어’와 ‘올라올라’에서는 점프만 가능하고, ‘날아날아’에서 역시 나는 방향을 설정하는 것 외에 유저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뚫어뚫어'에서 유저가 할 수 있는 조작은 오직 바닥을 뚫는 것 뿐이다.
▲'뚫어뚫어'에서 유저가 할 수 있는 조작은 오직 바닥을 뚫는 것 뿐이다.

이렇게만 보면 ‘할게 뭐 있냐’는 말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다가오는 적과의 거리를 재며 피하거나 정확하게 머리를 밟는다던가, 보통 점프로는 획득할 수 없는 아이템을 2단 점프를 활용해 획득하는 식으로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한다.

이 과정에서 주는 손맛과 중독성이 상당하다. 마치 오락실에서 랭킹 1위를 목표로 100원짜리를 몇천 원어치씩 쌓아놓고 게임을 하던 시절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높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각 게임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획득하고 강화하는 육성의 과정도 필수적이다. 총 53종의 캐릭터가 존재하며 스킬, 코스튬, 스킨에 따라 능력치가 달라져 각 게임을 자신만의 캐릭터와 전략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각 게임에 맞는 캐릭터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또 푸드 시스템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푸드는 총 26종이 존재하며, 게임 플레이 중 자신이 설정한 푸드 아이템을 획득하면 보호막이나 순간이동, 자동 아이템 획득 등 다양한 효과들이 발동해 플레이를 돕는다.

과금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료재화인 ‘보석’을 판매하고 있으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어렵지 않게 획득이 가능하다.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확률형 뽑기 콘텐츠도 없다.

결국 미니게임천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의 경험과 숙련도다. 만약 캐릭터가 사망해 게임이 오버돼도 다시 시작하면 그만이다.

▲높이높이 올라가다보면, 코끼리가 사는 행성도 볼 수 있다.

잠시나마 미니게임천국을 플레이하면서 오랜만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게임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국내 게임시장에는 과도한 현금결제 유도와 복잡한 조작, 비슷한 게임성을 갖춘 RPG 장르의 게임만 주구장창 출시되고 있다.

조금 더 가볍게, 그리고 즐겁게 게임 본연의 단순한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을 플레이해보기를 추천한다. 분명 호불호는 갈릴 수 있겠으나, 게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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