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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이익 646억 원, 71.5% 증가..."투자 포트폴리오 강화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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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이익 646억 원, 71.5% 증가..."투자 포트폴리오 강화해 나갈 것"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08.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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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4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5% 늘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2조1779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은 1.6% 늘었다.

렌탈 사업을 대표하는 두 자회사 SK매직, SK렌터카를 비롯해 워커힐, 정보통신, 스피드메이트 등 사업 전반에서 고르게 향상된 실적을 거뒀다. 

SK매직은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스스로 플러스 직수 정수기, 뉴슬림 정수기 신제품 3종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내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또한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 확대 및 비용 절감 등이 수익성 제고로 이어졌다.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렌터카는 장기 렌탈 위주의 안정적 매출을 유지했으며, 차량 운행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인수할 수 있는 중고차 장기렌터카 상품 ‘타고바이’ 등의 서비스가 꾸준한 고객 호응을 얻었다. 또한, 중고차 수출 경로 다각화를 통해 영업이익 호조를 이어갔다.

워커힐은 객실과 식음료 수요가 대폭 상승하는 동시에 인천공항 환승호텔 및 마티나 라운지 매출이 확대됐다. 더불어 전시, 컨벤션 고객도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정보통신 사업은 물류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가 컸으며 , 민팃은 AI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고폰 거래 문화 확산을 이끌어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화학 트레이딩의 경우 장기계약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거뒀다. 스피드메이트 또한 수입차 중심 부품 사업 매출 증가 및 이익률 개선으로 꾸준한 실적을 보였다. SK일렉링크는 지난 6월 6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소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 확산을 이어왔으며, 현재 급속 충전기 2,700여기를 운영하는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 1위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했다. 

SK네트웍스의 AI 영역 투자도 이뤄졌다. 연초 AI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 개발 기업 ‘휴메인’ 투자를 밝힌데 이어, 5월에는 AI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소스.ag’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털의 비벡 라나디베 회장과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를 차례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기술 투자·사업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이사회를 통해 국내 데이터 관리 선도 기업인 ‘엔코아’ 인수를 의결하며 AI 분야에서 사업과 투자의 연계성을 높여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써 안정과 성장을 하반기에도 이어가는 한편, 미래 유망 영역 투자와 보유 사업 혁신을 동시에 이끄는 ‘사업형 투자회사’ 방향성을 토대로 기업가치 제고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과 투자를 한 방향성에 놓고 비즈니스 전환을 이뤄왔던 결실이 모빌리티, AI 등 본∙자회사 사업에 확산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높은 경쟁력을 갖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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