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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토목·플랜트 '훨훨' 대우건설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하반기 전망도 ‘쾌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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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토목·플랜트 '훨훨' 대우건설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하반기 전망도 ‘쾌청’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08.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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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 토목·플랜트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둔 대우건설이 하반기에도 해외 실적을 바탕으로 밝은 전망이 예상된다. 대형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지속적인 수익과 굵직한 해외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토목·플랜트부문에서 매출 1조938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조4361억 원)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특히 해외 사업 약진이 두드러졌다. 토목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 공사와 플랜트부문 나이지리아 LNG Train7 공사, 연결종속부문의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에서 매출을 본격화하며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해외 신규수주액도 2조3054억 원으로 연간 목표치인 1조8000억 원을 상반기에 이미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됐다”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 분야 위주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해외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굵직한 해외 수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 이라크 알포 항만 추가공사 및 해군기지, 리비아 재건사업, 투르크메니스탄 비료사업, 사우디 네옴 공사 등 거점 국가 중심의 추가 수주를 계획 중이다. 원전 분야에서는 연내 신한울 3~4호기와 2024년 원전(폴란드, 체코)에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수의계약 기반의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보유해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며 “주택건축부문의 원가율 부담이 연중 지속된다고 하더라도 토목 및 플랜트 부문의 매출 상승 및 양호한 이익률이 지속된다면 연중 양호한 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우건설은 해외 사업 호조로 상반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매출은 5조8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8.2% 증가한 394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2177억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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