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업 10월 개시 초읽기...금감원 등록절차 9월 완료 계획
상태바
현대차 인증중고차사업 10월 개시 초읽기...금감원 등록절차 9월 완료 계획
현대캐피탈 외 할부금융사 추가도 검토 중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08.21 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장재훈‧이동석)와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가 오는 10월부터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할 것이 유력시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중고차 거래를 위해 다음 달 중으로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등록을 마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는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사업 분야에 추가한 데 이어 다음 달 말까지 금융감독원 대출모집인 등록과 할부금융사 약정체결을 마칠 계획이다.

이는 온라인 인증중고차 플랫폼에서 오토할부 금리 비교, 중고차 할부 한도 조회, 대출 신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2021년 12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상품 중개 등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 등록이 필요하다.

▲현대차‧기아가 인증중고차 관련 금융상품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기아가 인증중고차 관련 금융상품 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현대차‧기아는 10월부터 인증중고차 판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사업 개시 이후 금융소비자의 선택권 확보를 위해 제휴 할부금융사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제휴 할부금융사로는 관계사인 현대캐피탈이 우선 선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캐피탈(대표 목진원)은 지난 7월 31일부로 인증중고차 거래를 중단하며 현대차그룹의 인증중고차 사업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인증중고차 판매는 현대차‧기아에 맡기고 현대캐피탈은 인증중고차를 위한 금융상품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현대차‧기아 내부적으로 금리 조건이나 한도 등을 검토한 뒤 제휴 할부 금융사를 추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금융상품판매대리·중개업을 추가하고 인증중고차 고객에게 제휴된 할부금융상품을 소개하는 한편 계약 중개에도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기아의 인증중고차 사업 준비는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현대차‧기아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중고차단지 '용인 오토허브'에 인증중고차 상품화센터를 세우고 매입한 차량의 상품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5년/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 중 200여 개 품질 인증을 거친 매물만 판매할 계획이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도 준비 중이다. 현대차‧기아 온라인 인증중고차 판매 플랫폼에서는 국토교통부, 보험개발원 등과의 협의를 통해 중고차 성능‧상태 통합정보를 제공하고 적정가격 산정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현재 본격적인 인증중고차 사업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은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