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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대표 만난 이복현 원장 "회계법인 내부통제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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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대표 만난 이복현 원장 "회계법인 내부통제 강화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11.0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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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당국이 공인회계사들의 부당 행위를 무더기로 포착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회계법인 대표들을 만나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6일 오전 국내 9개 회계법인 CEO와 간담회를 열고 회계감독 관련 주요 현안과 감독방향을 공유하고 회계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그는 "감사인 지정제도로 시장 경쟁은 저하됐지만 감사품질과 관련한 시장의 요구수준은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정감사를 받는 회사도 재무제표 심사 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인 만큼 감사역량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원장은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신뢰 유지를 위해 회계법인 차원의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최근 금감원은 일부 회계법인 소속 공인회계사가 배우자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하고 부모와 자녀에게 용역을 제공받지 않고도 용역비를 지급하는 등 부적절한 사례를 적발한 바 있다.

그는 "회계법인 및 소속 공인회계사의 부정행위는 회계업계에 대한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면서 "회계법인 소속 구성원의 윤리의식 고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국내외 감사환경 변화로 회계법인들의 디지털 전환도 필수 과제라고 강조하며 금융당국에서도 회계법인들이 디지털 감사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회계법인의 높아진 사회적 책임에 걸맞는 합리적 감사 업무 관행 정착을 위해 금감원과 4대 회계법인이 마련한 감사업무 관행 개선방안 이행 노력이 업계 전체로 확산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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