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겜톡] 네오위즈 신작 '산나비', 스토리·연출·액션 돋보여...‘압도적으로 긍정적’ 해외 평가까지
상태바
[겜톡] 네오위즈 신작 '산나비', 스토리·연출·액션 돋보여...‘압도적으로 긍정적’ 해외 평가까지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1.10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가 직접 퍼블리싱하는 원더포션의 액션 게임 ‘산나비’를 9일 출시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이란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게임은 주인공과 딸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테러집단 ‘산나비’의 폭탄 테러에 의해 딸은 목숨을 잃는다.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의 분노는 산나비를 향한다. 주인공은 산나비가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고 특별시’에서 복수를 시작한다.

▲딸과 함께하던 평화로운 일상
▲딸과 함께하던 평화로운 일상

산나비 플레이를 시작하며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스토리다. 보통 횡스크롤 아케이드 액션 장르의 게임들은 권선징악이라는 굉장히 단순한 스토리로 최종 보스를 무찌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폭발이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폭발이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

하지만 산나비는 딸을 잃은 아버지의 감정선을 따라 게임이 진행된다. 2D 도트 그래픽을 채용했지만 각 씬과 스테이지에 맞춰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배경과 캐릭터, 배경음악과 전투 중 사운드 이펙트들이 조화롭게 버무려져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슬팔을 활용한 스타일리쉬한 로프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슬팔을 활용한 스타일리쉬한 로프액션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장점은 액션성이다. 주인공이 보유한 ‘사슬팔’은 상하좌우 자유롭게 발사할 수 있다. 이동은 물론 공격에도 활용이 가능하며 로프액션 특유의 반동감을 살려 마치 스파이더맨을 플레이하는 듯한 기분도 든다.

▲사슬팔을 활용해 다양한 지형 지물을 극복해야 한다.
▲사슬팔을 활용해 다양한 지형 지물을 극복해야 한다.

난이도는 쉬움, 보통, 베테랑, 전설의 4가지 등급이 존재한다. 쉬움 등급은 체력이 감소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스토리를 즐긴다거나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한다. 보통 등급은 체력이 자동으로 회복되며, 베테랑은 절반까지만 회복된다. 전설 등급은 한 번만 피해를 입어도 죽기 때문에 로그라이크 장르를 좋아한다면 플레이해봄직 하다.

▲유도미사일을 발사하던 보스. 기자에겐 쉬움난이도도 충분히 어려웠다.
▲유도미사일을 발사하던 보스. 기자에겐 쉬움난이도도 충분히 어려웠다.

산나비엔 다양한 패턴의 스테이지와 보스가 등장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사슬액션이고, 체력 제한이 있는 보통 등급부터는 쉬움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난이도가 올라간다.

▲사슬팔의 반동과 사정거리를 잘 계산해야 죽지않고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슬팔의 반동과 사정거리를 잘 계산해야 죽지않고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슬팔의 반동과 사정거리, 대쉬와 점프 등 다양한 액션을 조합해야 겨우 클리어 가능한 스테이지도 존재하기 때문에 쉬움 등급으로 충분히 게임에 익숙해진 후 그 이상의 난이도를 플레이하는 편이 좋다.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직접 플레이해본 산나비는 스팀의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가 수긍이 가는 잘 만든 액션 플랫포머 게임이었다. 딸의 죽음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음모, 주인공의 좌절과 분노 등 잘 짜여진 스토리가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고, 사슬팔을 활용한 스타일리쉬 액션이 플레이에 즐거움을 더한다. 또 스테이지별로 배치된 다양한 기믹들이 도전의식을 자극해 게임을 시작하면 쉽게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슈퍼마리오나 메탈슬러그와 같은 아케이드 액션, 로그라이크, 그리고 2D 도트 그래픽을 좋아한다면 이번 주말엔 산나비를 플레이해보길 추천한다. 출시가인 1만5500원이 아깝기는 커녕 오히려 저렴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