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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2030년 해외 수출 5000억 원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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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 2030년 해외 수출 5000억 원 넘본다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3.11.14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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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14일 올해 3분기까지 나보타의 누적 매출이 1133억 원으로 이 중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83%인 93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나보타의 해외 수출만 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대웅제약 톡신 제제 나보타의 글로벌 매출 중 절반 이상인 445억 원이 미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지난 2020년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주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톡신 제제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2년여 만에 미국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 론칭부터 사업 방향을 해외 시장으로 잡았고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 2021년 61%에서 올해 3분기 누적 83%까지 증가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1회 4900원 시술 이벤트’ 등 과열 경쟁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국내 허가를 받은 제품만 11개이며 품목허가를 기다리는 신제품도 3개가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나보타 출시 3년 후인 2017년에 미국 FDA 품목 허가를 신청했고 cGMP 인증을 받았으며 2019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FDA 승인을 획득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나보타의 글로벌 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902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000억 원을 넘겼다.

나보타는 올해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 정식 출시되는 등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태국, 브라질 등 각 대륙 최대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주요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20억 명에 이르는 무슬림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나보타를 개발하면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 진출 전략을 세우고 빠르게 FDA 허가를 획득했기에 국내 보툴리눔 톡신 산업을 리드하게 됐다”며 “미용시장뿐만 아니라 치료시장까지 진출해 나보타를 글로벌 톡신 빅5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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