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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학습지 중도 해지하면 위약금 폭탄...웅진씽크빅·교원·대교·천재교육 기준 제각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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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학습지 중도 해지하면 위약금 폭탄...웅진씽크빅·교원·대교·천재교육 기준 제각각 '주의'
가입때 스마트패드 가격 등 위약금 산정 방식 살펴야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3.12.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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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앞두고 스마트 학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마다 위약금 규정이 조금씩 달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웅진씽크빅·교원·대교·천재교육 등 상위 4개 학습지 업체들은 패드를 활용하는 스마트 학습지에 대해 중도 해지 시 내부 규정에 따라 위약금을 부과한다. 달마다 구독하는 형태의 지류 학습지는 별도의 위약금이 발생하지 않지만 스마트 학습지는 스마트 패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짧게는 1년부터 길게는 3년까지의 약정기간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위약금은 고객이 계약한 상품 별로 다르다. 보통 스마트패드(기기) 위약금은 물론 제공받는 학습 콘텐츠에 대한 위약금, 약정 할인을 통해 받은 할인  금액이 모두 포함된다. 따라서 구독한 상품이 많거나 상품별 월 구독료가 높을수록 위약금도 비싸지는 구조다.

웅진씽크빅은 스마트 패드를 활용하는 학습지로 현재 전 과목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과 ‘웅진북클럽’을 운영 중이다.
 
해지 위약금은 기기와 콘텐츠가 따로 계산된다. 학습기패키지 위약금은 제품 정가(총 기기 혜택+총 월회비)에 납부한 학습기패키지 월회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학습기패키지는 패드와 패드케이스, 전자펜을 합친 상품을 뜻한다. 학습 콘텐츠 위약금은 총 약정(약정연장)혜택에서 이용기간을 곱한 금액이 청구된다.

예를 들어 웅진스마트올(기본) 약정기간 26개월 상품을 이용하며 21개월을 이용하고 5개월이 남은 상태에서 중도 해지를 한다면 우선 학습기패키지 위약금은 총 정가 53만6000원에서 월회비(1만3384만 원X이용기간 21개월)을 제외한 금액 25만4936만 원이 나온다. 콘텐츠 위약금은 약정혜택 3만2384만 원과 이용기간 21개월을 곱한 68만64원이 산출된다. 이를 더한 93만5000원이 고객이 내야 할 총 위약금이 된다. 상품별 멤버십 월회비는 학습지 서비스 계약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원은 스마트 학습지를 활용하는 교육 서비스인 ‘스마트구몬’과 ‘빨간펜’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 구몬의 경우 ‘디바이스 미수금+약정위약금' 과 '디바이스 미수금 + 회비잔액’ 중 적은 금액으로 위약금을 부과하고 있다. 약정 위약금은 할부 약정 상품에 한해 학습기기 할인금액을 뜻하며, 과목 할인 누적금액은 약정 월 할인액과 학습 개월을 곱한 금액이다.
 

 
빨간펜은 학습지의 경우 잔여 약정 금액의 10%를, 학습기기는 잔여 약정 금액의 20%를 위약금으로 부과하고 있다. 

천재교육은 스마트 러닝 서비스 밀크T(밀크티)를 운영 중이다. 천재교육은 이용약관 상에 따로 위약금 규정은 없으며 환불금액에 대한 규정만 기재해놓고 있다. 환불금액은 결제금액에서 공제금액(서비스 사용 금액 + 구성품 및 재화+ 기기대금)을 제외한 금액을 입금한다. 스마트패트는(갤럭시탭S6Lite) 기기대금은 밀크T 학습 전용 태블릿 가격인 64만8000원이 부과된다.
 


대교는 타 학습지 업체들과 달리 학습지 계약시 따로 약정 기간을 두고 있지 않아 해지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대교 관계자는 "현재 제공되는 스마트 패드(갤럭시탭 S6)는 업체간 계약으로 시중가보다 저렴해 계약기간 동안 달마다 청구되는 금액도 적다"고 말했다. 기기 위약금도 따로 생기지 않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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