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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5500억 투자해 레고켐바이오 최대주주 올라…"글로벌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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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5500억 투자해 레고켐바이오 최대주주 올라…"글로벌 신약 개발"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4.01.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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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바이오업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를 계열사로 편입한다.

오리온은 5500억원을 투자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2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고 15일 밝혔다.

지분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구주 매입을 통해 이뤄진다.

인수 주체는 홍콩에 있는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에서 진행한다.

오리온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받는다. 또한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140만 주를 매입해 모두 936만3283주를 확보해 전체 지분의 25% 이상을 갖는 최대주주가 된다. 대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3월29일이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한다. 기존 경영진과 운영 시스템은 유지한다.

오리온은 "2005년 설립된 레고켐바이오는 ADC기술 및 합성신약 분야에 R&D 역량이 있다"며 "전 세계 ADC 업계 전문가와 학계 권위자들로 구성된 월드 ADC 어워드에서 21년에 이어 23년에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15일 허인철 오리온 그룹 부회장과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허인철 부회장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최대주주로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대표이사는 “R&D와 임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오리온은 중국에서 산동루캉하오리요우가 대장암 체외진단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900억 원 규모의 결핵백신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는 하이센스바이오와 협력해 치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에 들어가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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