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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 스튜디오삼익, 수익성 개선 총력...1인 청년 가구, 매트리스 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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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 스튜디오삼익, 수익성 개선 총력...1인 청년 가구, 매트리스 시장 집중 공략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1.24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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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가구 유통 전문업체인 스튜디오삼익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원자재값 등락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는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삼익은 내달 6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스튜디오삼익은 지난 2017년 창립 이후 목재가구 제조업체 삼익가구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사용권을 인수해 운영해 왔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튜디오삼익의 지난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9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25%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영업이익은 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9% 감소했었다. 주요 원자재인 파티클보드(PB)와 중밀도섬유판(MDF)의 단가가 전년 대비 약 15% 가량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현재 원자재 가격은 2021년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 외에도 원목 전문인 스칸디아와 슬랩재(테이블판) 제작 기업 죽산목공소를 브랜드로 갖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대비 삼익가구의 매출 비중은 92.9%에 달한다.

스튜디오삼익은 특정 원자재 가격에 받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소재의 가구를 도입하고 있다. 소재 변화를 통해 디자인 다양성을 강화하면서 온라인 플랫폼 사용 성향이 강한 청년층, 1인 가구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인 스튜디오슬립(SLEEEP STUDIO)을 론칭하면서 수면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았다.

스튜디오삼익은 고기능성 매트리스 제품군을 늘리면서 D2C 물류시스템으로 유통 비용을 절감한 가격 경쟁력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D2C는 제조사에서 배송위탁업체를 통해 중간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배송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재고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는 “가구는 이동선이 길어질수록 비용과 파손 위험이 급증하기 때문에 D2C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유통·판매 과정을 구현했다”며 “좋은 품질의 매트리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향후 진출해야 할 시장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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