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같은 날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HMM 매각을 위한 하림그룹 팬오션과 JKL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하림그룹은 “은행‧공기업으로 구성된 매도인 간의 입장차이가 있어 협상이 쉽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경영권을 담보해 주지 않고 최대주주 지위만 갖도록 하는 거래는 어떤 민간기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MM 인수협상이 무산됐지만, 벌크전문 선사인 팬오션을 통해 우리나라 해운물류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은 HMM 경영권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HMM 채권단과 하림‧JKL 컨소시엄간 협상은 하림 측에서 요구했던 사안 상당수를 철회하면서 협상이 상당 부분 진행됐지만, 세부 사항에서 의견차가 커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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