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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2조 클럽’ 눈앞 삼성생명...올해 건강보험·시니어사업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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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2조 클럽’ 눈앞 삼성생명...올해 건강보험·시니어사업 확대 박차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2.2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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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이 새 회계기준 제도 IFRS17 시행 첫해 연간 순이익 2조 원을 눈앞에 뒀다.

새 수장자리를 맡은 홍원학 사장이 영업통으로 꼽히는 만큼 보험매출 확대를 위한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진다.

홍사장이 특히 "보험과 연결되는 모든 사업의 판을 확장해야한다"고 밝힌 만큼 건강보험 및 시니어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삼성생명 실적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950억 원으로 전년 1조5830억 원 대비 3120억 원(19.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말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12조2000억 원으로 1월초 10조7000억 원 대비 1조5000억 원(14%) 늘었다.  건강보험 비중이 5조8000억 원으로 46%, 사망보험 비중이 4조8000억 원으로 39%를 차지했다.

신계약 규모 역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의 신계약 CSM은 3조6000억 원이었으며 조정액은 1조2000억 원, 상각액은 1조3000억 원 수준이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3조1035억 원으로 전년 2조6743억 원 대비 4292억 원(16%)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혁신상품 출시를 통한 종신 및 건강 보험업계 통합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6월 GA 매출이 209억 원에 그치며 한화생명(235억 원)에 1위를 내줬다.  

한화생명은 2021년 4월 제판분리를 단행한 이후 피플라이프 등 대형 GA인수를 통해 외형확장을 가속화했다. 전속설계사 위주 영업방식이던 삼성생명은 GA(법인보험대리점) 몸집이 커지는 상황을 견제해 지난해 상반기에서야 GA인수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삼성생명은 건강보험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지만 미미한 CSM 잔액도 과제다. 지난해 신계약CSM 비중에서 건강보험 1조3250억 원 수준으로 사망보험 1조9600억 원을 넘기지 못했다.

특히 올해는 지속적인 단기납종신보험 제재 등으로 종신보험 시장 약세가 전망되면서 건강보험 비중을 늘려야하는 상황이다.

삼성생명은 올해 매월 평균 100억 원 건강보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고 다(多)모은 생보식 DIY보험, 경증간편 다모은 유병자 타겟 건강보험, 4050 타겟 건강보험 등 지속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CSM배수는 현재 건강보험 25.7배, 사망보험 12.7배, 금융 3.2배 수준이지만 최근 단기납종신보험 이슈로 배수가 낮아질 것을 감안해 작년 건강보험과 종신보험 비중을 4:6 정도로 뒀지만 올해는 6:4로 조정할 계획"라고 전했다.

헬스케어와 시니어리빙 등 신사업도 확대할 전망이다. 생보사 중 후발주자로 꼽히는만큼 그룹측이 보유한 요양시설 ‘노블카운티’로 시니어케어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당사는 그룹 내 노블 카운티라는 요양시설을 갖고 있어서 이를 운영했던 경험으로 타 보험사보다 면밀한 사업성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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