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나은행은 하나은행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 1970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무디스는 독일 하나은행의 영업구조,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 관리 사항이 모행인 하나은행과 안정적으로 연결돼있는 점을 들어 이번에 최초로 진행된 등급 산정에서 하나은행과 동일한 Aa3 등급을 부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은행 역시 지난해 8월 무디스로부터 국제신용등급을 종전보다 한 단계 상향된 Aa3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독일 하나은행 관계자는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상위 네 번째인 Aa3 등급을 획득했다"며 "우량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금융사와 다양한 형태의 현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자금조달 채널 다변화를 통한 자금조달비용 감소 등 독일 현지법인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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