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경기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실시한 개인사업자 대상 1825억 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중소법인에게 은행권 전체 지원금액 5조 원 중 최대인 2조 원 규모의 금리 감면을 지원하는 셈이다.

이 프로그램은 정상 영업을 하고 있지만 금융비용 부담을 겪고 있는 중소법인이 지원 요건을 충족할 경우 일부 금리 감면을 제공해준다.

대출금리 5%를 초과하는 기존 보유대출에 대해서는 최장 1년 간 대출금리 5%까지 감면 지원된다. 다만 최대 감면폭은 2%포인트로 제한된다. 가령 대출금리가 6.5%, 7.5%인 경우 각각 5%와 5.5%로 감면된다는 설명이다. 

기업은행 측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자 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과 금리 변동 위험을 낮춘 안심 고정금리 특별자금도 지원하는 등 향후에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법인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