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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양극재 직원 연봉...포스코퓨처엠 7.7% 올라 8400만원, 에코프로비엠 16% 줄어 6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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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양극재 직원 연봉...포스코퓨처엠 7.7% 올라 8400만원, 에코프로비엠 16% 줄어 6600만원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4.0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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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배터리 양극재 제조 3사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포스코퓨처엠(대표 유병옥) 직원 연봉은 8400만 원을 넘어선 반면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은 16.4% 줄면서 6000만 원대로 떨어졌다.

3일 엘앤에프(대표 최수안)를 포함한 양극재 3사의 지난해 직원 급여를 조사한  결과 포스코퓨처엠이 8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7800만 원) 대비 7.7% 인상됐다. 

엘앤에프가 0.5% 증가한 7795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에코프로비엠은 16.4%가 줄어든 6600만 원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일제히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835명으로 전년(2335명)보다 500명(21.4%0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균 근속연수가 9.7년에서 8.5년으로 줄었는데도 급여는 올라 눈길을 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배터리 업계가 급성장하다 보니 인력 채용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는 다른 때보다 경력직 채용을 많이 늘려 보수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엘앤에프 직원수는 1782명, 에코프로비엠은 1408명으로 각각 전년보다 20.2%, 7.1%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체 직원 수 변동이 적은 가운데 연봉은 큰폭으로 줄었다. 기간제 근로자 수치는 53명(2023년)-50명(2022년)으로 비슷한 가운데 평균 근속연수도 2.3년으로 전년(3.1년)보다 조금 줄었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지난해 그룹에서 신입채용을 늘리면서 평균 근속 연수가 줄고 연봉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양극재 3사는 앞으로도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양극재 시장 규모가 2035년 143조 원으로 2022년 대비 2배 이상 커질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양극재 3사는 일제히 수익성이 낮아졌다. 포스코퓨처엠은 영업이익 3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8.4% 감소했고 에코프로비엠도 1560억 원으로 59% 줄었다. 엘앤에프는 영업손실 2223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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