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포스코홀딩스는 경영지원팀장으로 엔투비 이유경 사장을 보임했다. 포스코그룹의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다.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은 포스코 여성 공채 1기로 광양제철소 2제강공장장, 생산기술기획그룹장 등을 역임한 포스코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이 맡는다.
포스코홀딩스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에는 포스코·포스코퓨처엠 홍보그룹장 및 포스코홀딩스 언론담당 상무보를 역임한 포스코 한미향 커뮤니케이션실장이 선임됐다. 그룹에서 손꼽히는 홍보 전문가다.
브랜드전략 부장으로는 전문컨설턴트 출신인 이영화 상무보를 영입했다. 그룹차원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룹사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안미선 구매기획그룹장이 구매계약실장을 맡게 됐다.
이번 포스코홀딩스 정기인사에서는 전문성과 역량을 두루 갖춘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임원인사에 이어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지주사에는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탄소중립팀’을 신설한다. 지주사 내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고 있는 탄소중립 업무를 통합 관리한다.
‘이차전지소재사업관리담당’은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돼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략기획 및 사업추진을 담당한다.
그룹차원의 R&D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술총괄’을 신설하고 포스코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이관해 지주사 주도의 신사업 발굴과 투자를 강화한다.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 컴플라이언스 기능 강화를 위해 ESG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했으며,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
사업회사 포스코는 장인화 회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해 제철소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기술본부를 폐지했다.
포항제철소장, 광양제철소장은 본부장급으로 격상시켜 각 제철소별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여건을 기회로 활용하는 토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新경영비전을 사업 성과로 구체화 해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