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시중에 판매 중인 어린이가 섭취할 수 있는 식이섬유 함유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미생물이나 식품첨가물 등 안전성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됐다. 다만 표시 적합성은 1개 제품의 실제 영양성분 함량이 표시량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나 기준에 부적합했다.
조사대상은 ▲건강기능식품인 ‘닥터메이트 더더탱글 청포도맛’, ‘바이오메라 쾌변젤리 푸푸대장 포도맛’, ‘비오비타 우리아이 쾌변젤리 골드 사과맛’, ‘쾌변 잘크톤 포도맛’, ‘파파스랩 쾌변화이바 키즈&맘’, ‘함소아 포포 쾌변젤리’ 등 6개와 ▲일반식품인 ‘아이배냇 꼬마 끙아 푸룬’, ‘핑크퐁 아기상어 식이대장 딸기맛’, ‘푸드올로지 헤이! 구미’, ‘하우스윗 첼리 젤리 감귤맛’ 4개 등 총 10개 제품이다.
식이섬유 함량은 건강기능식품 6개 제품에 표시된 용법‧용량을 준수할 경우 6∼11세 남자 어린이가 하루에 섭취하게 되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식이섬유 함량은 1포당 최소 2.97g∼최대 4.79g(평균 4.39g)으로 1일 식이섬유 충분섭취량(25g) 대비 최대 19.2%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1일 섭취량 기준을 충족했다. 일반식품 4개는 제품 1포당 최소 1.59g∼최대 3.63g(평균 2.49g)으로 6∼11세 남자 어린이가 제품 1포를 섭취할 경우 1일 식이섬유 충분섭취량(25g) 대비 최대 14.5%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 함량은 제품 20g을 기준으로 0g~8.9g으로 제품 간 최대 8.9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푸드올로지 헤이! 구미'(㈜어댑트)의 당류 함량이 8.9g으로 가장 높았고, '하우스윗 첼리 젤리 감귤맛'(㈜이삼오구)이 0g으로 가장 낮았다.
성장기 어린이가 제품 1포를 섭취할 경우 당류 함량이 1일 당류 섭취량 WHO 권고 기준치 대비 최대 40%에 달하는 제품도 있어 당류 과다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