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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11호 ‘태양의 숲’ 조성...10년간 여의도 5배 크기에 53만 그루 나무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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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11호 ‘태양의 숲’ 조성...10년간 여의도 5배 크기에 53만 그루 나무 심어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4.22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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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11번째 ‘한화 태양의 숲’ 조성에 나섰다.

산불로 서식지를 잃어버린 멸종위기 동식물 삶의 터전 복원을 위한 활동이다.

‘한화 태양의 숲’ 11호는 4월 22일(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나곡리 현지에서 조성됐다.

이날 진행된 식수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과 한화그룹 직원, 울진군,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양봉협회, 대학생, 트리플래닛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들은 약 2만㎡ 부지에 다양한 밀원수 8000그루를 식재했다. 연간 약 80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원수는 소비자들이 태양의 숲 앱을 통해 기부했다. 한화는 소비자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기부 받은 나무만큼 앱을 통해 가상의 나무를 실제 숲으로 조성한다.

11번째 태양의 숲의 명칭은 ‘탄소 마시는 숲: 울진’이다. 한화는 기존 태양의 숲 캠페인에서 집중했던 산불 지역의 복구, 탄소 상쇄는 물론 멸종위기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과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생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숲으로 확장해 나아가고자 노력했다.


한화는 울진 산불의 영향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산양’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산양의 주 먹이 수종인 ‘진달래’로 식재를 진행했다. 또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나 이제는 멸종위기 식물로 그 개체수가 줄어가는 구상나무, 꿀벌을 보호하고 화분 매개가 되는 밀원수인 백합나무와 상수리나무로 숲을 조성했다.

묘목은 한화큐셀이 기증한 태양광 설비로 전기를 생산하는 양묘장에서 공급 받아 묘목 생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양을 최소화했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 흡수력이 강한 품종을 중심으로 숲을 조성한 것도 특징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태양의 숲’ 캠페인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숲들의 ‘복원’에 힘써왔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10개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45㎡의 면적(여의도 면적의 약 5배)에 약 53만 그루다.

한화그룹은 지난 2023년 한국기업 중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1t.org’에 참여했으며 이후 2번째 숲 조성이다. ‘1t.org’는 UN의 생태계 복원에 대한 10년 선언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1조그루의 나무를 심거나 보존한다는 목표 아래 기업, 비영리단체, 기후 환경 운동가 및 정부가 참여하는 국제활동이다.

태양의 숲 관계자는 “한화 태양의 숲은 탄소 상쇄 기능을 위한 숲의 복구를 넘어 생물 다양성 복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건강한 선순환을 만들기 위해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태양의 숲 조성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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