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대웅제약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 중국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 신청
상태바
대웅제약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 중국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임상 신청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04.22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위해 국산 34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의 1상·3상 임상시험계획을 동시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2상은 국내 진행 임상 데이터로 갈음할 예정이다.

헬리코박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암모니아와 독소 등을 배출해 위 점막을 점진적으로 손상시킨다.

이 균은 위산에 강해 위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제거를 위해 통상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대웅제약은 이 때 펙수클루를 함께 복용해 위산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항생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인의 헬리코박터 감염률은 50%, 약 7억 명으로 추정된다. 2022년 중국 헬리코박터균 검사시장 규모는 약86억6000만 위안(한화 1조6438억 원)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면 세계 1위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은 헬리코박터 제균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시장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항궤양제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펙수클루 치료범위를 넓혀 ‘1품 1조(1품목의 연매출 1조 원 달성)’ 비전을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