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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펀드 명가로 우뚝, 잔고 89조 1위...NH투자증권 63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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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펀드 명가로 우뚝, 잔고 89조 1위...NH투자증권 63조 2위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4.2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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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펀드 판매잔고가 1년 사이 40조 원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은 증권사 중 나홀로 90조 원 가까이 판매하면서 1위에 올랐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국내 증권사의 펀드 판매잔고(공모+사모)는 총 673조2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39조2671억 원) 증가했다.

공모펀드 판매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5.1%(7조7868억 원) 증가한 160조7743억 원, 사모펀드는 6.5%(31조4803억 원) 증가한 512조4709억 원이었다.


상품별로는 MMF 등의 단기금융 관련 펀드 상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0%(7조2352억 원) 증가한 151조10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상품은 1년 이내의 우량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비교적 수익이 안정적인 것이 특징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판매사 마케팅보다는 시장 흐름에 따라 펀드 판매 추이가 달라진 것으로 본다"며 "특히 채권 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닌 상품, 주식 대기자금을 예치하기에 좋은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몰린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관련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부동산펀드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10.2%(13조3663억 원) 증가한 143조9649억 원에 달했으며 실물·수익권 및 출자지분 등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 판매도 7.6%(9조2140억 원) 증가한 130조4246억 원을 기록했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향 안정이 부동산 업황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돼 부동산펀드 시장 잔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13.5%(10조5299억 원) 증가한 88조6643억 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채권형 펀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9.0%(4조1785억 원) 증가한 18조5781억 원에 달한 가운데 단기금융 관련 펀드 판매는 114.1%(4조1725억 원) 늘었다. 부동산·특별자산 펀드 판매도 각각 5.0%(7219억 원), 4.9%(8551억 원) 증가했다. 

2위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은 전년 동기 대비 2.7%(1조6747억 원) 증가한 63조1613억 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단기금융 관련 펀드 판매가 12.4%(1조6658억 원) 늘고 특별자산 펀드 역시 17.6%(1조6343억 원) 증가한 반면 채권형 펀드 판매는 12.8%(1조7405억 원) 줄었다.

3위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의 펀드 판매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12.3%(6조2392억 원) 감소한 44조4311억 원이었다.

채권형 펀드 판매가 37.6%(5조1136억 원) 줄어든 가운데 부동산·특별자산 관련 펀드 판매도 각각 6.9%(4616억 원), 17.8%(6296억 원) 감소했다. 다만 단기금융 펀드는 5.5%(6843억 원) 증가했다.

4위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은 전년 동기 대비 7.6%(2조8989억 원) 증가한 40조9764억 원, 5위 KB증권(대표 이홍구·김성현)은 6.6%(2조4974억 원) 증가한 40조5204억 원이었다.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는 한화투자증권(대표 한두희), 현대차증권(대표 배형근), IBK투자증권(대표 서정학), DB금융투자(대표 곽봉석) 등이 펀드 판매 상위 10개사에 진입했다.

또한 흥국증권(대표 손석근)이 전년 동기 대비 순위를 17위에서 15위로 끌어올렸으며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도 20위에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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