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3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1조1073억 원) 대비 2.2%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456억 원으로 전년 114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 성공했다. 2021년(240억 원)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광양지아이는 한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황금산업단지 시행을 위해 2011년 설립됐다.
한양은 지난 2019년 에너지 디벨로퍼로 체질 개선을 위해 에너지 그룹으로의 전환을 공표한 바 있다. 단순 주택 시공사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잠재력이 높은 개발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한양 관계자는 “본격 추진 중인 LNG 허브 터미널 조성을 비롯해 수소, 암모니아 등 청정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풍력 등으로의 다각화 등 에너지 사업이 순항 중에 있다”며 “솔라시도 등 친환경 에너지 미래도시 개발 영역을 선도해나감으로써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동성 확보는 과제다. 지난해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현금 유출이 다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양은 지난해 영업활동으로 1505억 원의 현금이 순유출 됐다. 이에 따라 현금성 자산이 1516억 원에서 869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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