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를 마친 5개 카드사 중 실적 개선과 건전성 지표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곳은 삼성카드가 유일하다. 은행계 카드사들의 경우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해 1.3~1.9%대를 기록했다.
2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도 안정세다. 0.1%포인트 하락한 0.9%를 기록했다. 연체율이 치솟고 있는 경쟁 카드사및 저축은행등과 대조적이다.
삼성카드의 올해 3월말 기준 ABS발행 비중은 21.2%로 4.2%포인트 상승했다. 회사채, 일반대출, 단기사채 규모가 모두 감소했으며 ABS만 3조6312억원 발행했다.
이자비용은 전분기보다 1.2% 감소한 1233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도 마케팅비용 축소에 따라 4681억원, 3.8% 줄어들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연체율 하락에 대해 "수익성 중심의 효율 경영과 체계적인 자산건전성 관리로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1분기 삼성카드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779억원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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