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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동생아 이렇게 허망하게 갈 수 있나…' 넋잃고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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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동생아 이렇게 허망하게 갈 수 있나…' 넋잃고 오열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3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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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타깝다" "갑작스런 소식에 멍할 따름이다"

그룹 산울림의 막내 김창익이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산움림’의 많은 팬들은 애도를 표했다.

산울림으로 故김창익과 함께 활동한 큰 형 김창완은 30일 오전 11시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 직후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고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후 급히 캐나다 벤쿠버로 출국했다.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구성된 산울림은 1977년 '아니 벌써'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가 수록된 1집을 내놓으며 데뷔했다.

30년간 '꼬마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빨간 풍선' '안녕' 등 록과 발라드, 동요까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가며 자유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故김창익은 작업장 제설작업을 하던 중 언덕에서 중심을 잃고 쓰러진 리프트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눈이 많이 오지 않는 캐나다 벤쿠버지역은 지난해부터 눈이 많이 내렸고 사고 당일전날은 이상할 만큼 많은 눈이 내렸다고 현지 지인들이 전하고 있다.

국내에서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김창완, 미국에 거주 중인 김창훈, 캐나다에 있던 김창익은 2006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산울림 30주년 기념콘서트'를 펼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와 2남이 있다.향년 5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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