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백 마운틴' 히스 레저의 갑작스런 사망원인이 약물과다복용으로 밝혀지자 영화를 사랑하는 국내 누리꾼들도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인터넷에 추모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브로큰백 마운틴' 히스 레저의 갑작스런 사망원인이 약물과다복용으로 밝혀졌다.
미국 뉴욕시 경찰청은 7일 "레저는 처방된 각각의 약들을 한꺼번에 복용했다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뉴욕시 경찰청은 "레저가 복용한 옥시코돈은 진통제이며 히드로코돈은 기침약, 다이아제팜은 우울증치료제, 템마이즈팜은 불면증치료제, 알프라졸람은 신경안정제, 독실아민은 알레르지 진정제"라고 설명했다.
병리학자 미셸 헌터박사에 따르면 "위의 약물들을 한꺼번에 복용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레저는 처방약들을 여러번 무리하게 복용한 후 호흡 곤란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레저에게 위험한 약을 한꺼번에 처방한 의사에게 큰 문제가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레저는 지난달 22일 오전 마사지사에의해 맨하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사망직후 레저의 침실에서 6가지 처방약외에 수면제와 신경안정제가 발견됐으나 최근까지 뚜렷한 사망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 직후 실시한 부검에서도 사망원인을 찾지 못하다 곧바로 실시된 약물중독 검사에서 사망원인을 겨우 밝혀낼 수 있었다.
한편 히스 레져의 전부인 미셸 윌리엄스는 7일 딸 마틸다와 함께 장례식이 치러질 호주 퍼스에 도착했다. 레저의 장례식은 오는 9일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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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에서 조커 연기 잘 했었는데..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