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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수범 10명중 1명이 학원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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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수범 10명중 1명이 학원강사
  • 구자경 기자 canews@csnews.co.kr
  • 승인 2008.02.1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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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밀수범 10명중 1명이 학원강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지난해 총 184건, 27.8㎏, 528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15%, 중량으로는 29%, 금액으로는 22% 증가한 규모다.

적발된 마약 종류로는 히로뽕으로는 불리는 메스암페타민이 96건, 17㎏(56만7천명 동시 투약 가능)으로 전체 적발 건수의 52%를 차지했고 대마초(63건, 0.9㎏)가 뒤를 이었다.

메스암페타민은 전년보다 건수로는 11% 감소했지만 중량은 66% 증가했다.

지난해 적발된 밀수 사범 225명의 국적은 한국이 1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18명, 중국 15명, 캐나다 12명, 필리핀 12명 등이었다.

밀수 사범의 직업은 무직 51명, 자영업자 23명, 학원강사 22명, 근로자 19명, 회사원 13명, 학생 8명, 보따리상 6명, 유흥업 종사자 5명 등으로 밀수 사범 10명 중 1명 정도가 학원강사였다.

특히 학원강사들의 국적은 미국 8명, 캐나다 8명, 영국 4명, 호주 1명, 한국 1명 등으로 대부분이 외국인들이었고 마약 밀수로 적발된 학원강사는 전년 11명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마약류의 반입 경로는 국제우편 115건, 여행자 42건, 특송화물 20건 등이며 마약 밀수에 사용된 은닉 도구는 우편봉투 17건, 식료품 15건, 의류 10건, 서류 9건, 차(茶) 9건, 커피 7건 등이었다.

밀수 상대국은 미국 28건, 캐나다 16건, 영국 9건 등으로 미국과 캐나다로부터의 밀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밀수 상대국도 전년의 4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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