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가 3월28일부터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굿바이걸'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배우 정성화와 호흡을 맞추게 되는 이번 작품 '굿바이걸'은 미국의 유명 극작가 닐 사이먼이 1977년 쓴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이다
하희라가 무대에 서는 것은 2004년 모노드라마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 이후 4년 만이며, 뮤지컬 출연은 1998년 '넌센스' 이후 10년 만이다.
하희라가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은 미모의 브로드웨이 댄서였던 이혼녀 '폴라' 역. 제목 그대로 매번 사랑한 남자에게 버림받는 여자다.
닐 사이먼 특유의 재치있는 대사에 뮤지컬 '코러스라인'으로 유명한 마빈 햄리시의 음악이 더해진다.
닐 사이먼의 작품인 연극 '난 영화 배우가 되어야 해'(1991)에 출연했던 하희라는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평소 좋아하던 작가의 작품이어서 욕심을 냈다"고 밝혔다.
정성화 역시 "평소 존경하는 작가에 좋아하는 선배님까지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정성화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진실된 웃음으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 컴퍼니리준·인사이드컬쳐스. 연출 김달중. 음악감독 변희석에 하희라 정성화 최나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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