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백화점서 산 의류에 쓰던 치약 칫솔 들어있다니…"
상태바
"현대백화점서 산 의류에 쓰던 치약 칫솔 들어있다니…"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8.02.13 07:1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물용 의류에 다른 사람이 쓰다가 만 치약과 칫솔이 들어 있다니…”

대형백화점에서 선물용으로 판매한 의류에 사용한 엉뚱한 물건이 들어 있어 자칫 ‘대망신’을 당할 뻔했다며 소비자가 혀를 내둘렀다.

소비자 이 모 씨는 지난 5일 설을 맞아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현대백화점 신촌점에서 남성용 니트를 구입했다. 

이 씨는 소중한 분께 드리는 것이라 사이즈만 확인하고 곱게 포장되어 있는 채로 선물하려다가 ‘혹시나’ 싶어 포장을 풀어보고  깜짝 놀랐다.

옷과 함께 막 쓴 흔적이 있은 치약과 칫솔이 같이 포장되어 있었던 것이다. 백화점 측의 실수라고 넘기기에는 너무나 황당했다.

이 씨는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조심스럽게 백화점에 전화했지만 ‘별일 아니라는 듯’ 점포 담당자는 퇴근했으니 통화가 안 될 것이라며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이었다.

이씨는 “아니 새 옷에 남이 쓰던 구강용품이 들어있는데도 그렇게 태평스럽게 응대할 수 있습니까”라며 한국소비자원에 인터넷상담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홍보실 관계자는 “고객에게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동일한 제품으로 다시 보내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본보에 전했다.

또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장 점원교육도 철저히 시켜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동준 2008-02-13 23:47:07
원래 백화점 물건이 더합니다.
전에 방송에 한번 나왔던 이야기 입니다. 백화점 직원들이 판매용 옷을 입구 다니고 그것을 벗어서 다시 판매를 한다고 합니다. 직원이 걸려도 재수가 없어서 걸려다 아니면 다음 부터 걸리지 않게 하라고 주의를 주는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