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 씨에 따르면 5년간 쓰던 에어컨을 새 제품으로 교체하며 기존에도 썼던 콘센트에 실외기 전원선을 연결했다. 설치 한 달이 지난 시점에 전원을 꽂아둔 콘센트에서 불이 나 벽까지 새까맣게 그을렸다.
에어컨 제조사는 "제품 문제는 아니다"라며 돌아갔고 설치한 업체는 "콘센트가 헐거워 스파크가 일어나 발생한 문제"라며 콘센트만 교체했다.
노 씨는 "제조사는 본인들이 해줄 게 없다고 선을 긋고 설치업체도 사과 한 마디를 하지 않았다"며 "제조사를 믿고 구매했는데 설치는 별개 업체라고 누가 생각했겠느냐"라며 두 업체의 미진한 대응에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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