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박 당선자가 대구 달성군 화원읍 자택으로 당선 인사를 온 자리에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자는 그러나 이번 면담에서 한나라당 복당 문제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자신의 선거 사무실 근방인 대구 달성군 화원읍 화원 삼거리에서 선거 차량에 탑승한 뒤 오후 5시까지 옥포면, 논공읍, 현풍면 등지를 돌며 주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했다.
그는 "지지해줘 고맙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지만 정국 견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피하는 등 현장에선 당선 소감 외의 발언은 자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간간이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인사 일정을 강행하는 등 여전히 '지역구 챙기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오전 11시45분께는 달성군과 달서구 경계 지점에서 이해봉 당선자(대구 달서을)가 유세 차량을 타고 가다 박 전 대표 측 차량과 만나 '차량 위 악수'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11일에도 대구 달성군의 다른 읍.면으로 인사를 다닌 뒤 12일 상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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