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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단출해지는 '촛불집회'..연일 소규모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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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단출해지는 '촛불집회'..연일 소규모로 열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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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17일 저녁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 500여명(경찰추산. 주최측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열어 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대운하 추진 반대를 촉구했다.

   쇠고기 문제와 함께 이른바 5대 의제 중 대운하 반대를 주제로 내세운 집회에서 시민들은 대운하 반대 모임인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 광장에 세운 '박' 5개를 향해 모래주머니를 던져 터트리다 '눈가리고 아옹' '닫힌 뒤 무쇠머리'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박 아래로 펼쳐지자 환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 뒤 오후 8시 30분부터 거리행진을 시작해 2개차선을 따라 남대문까지 왕복한 데 이어 광화문사거리로 이동해 경복궁 방면 전 차로에 설치된 경찰 차벽 앞에서 구호를 외치다 서울광장으로 돌아와 한시간여만에 해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가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도 대책회의와 별도로 다음 아고라 토론장 네티즌 주최로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6시부터 하나둘씩 모인 네티즌들은 오후 8시께 코엑스 동문과 북문 앞에 각각 200여명(경찰추산)이 모여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으며 북문 앞에서는 장관회의에 참석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연일 공영방송 사수 촛불집회가 열렸던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도 같은 시각 '이명박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주최로 촛불집회가 열려 150여명(경찰추산)이 당사 주변에 설치된 경찰 차벽 앞에서 '한나라당 해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운동본부 회원 10여명은 이날 당사 앞 화단에 앉아 연좌농성을 벌였으며 다른 회원 서너명은 계란 10여개를 당사 방향으로 던지며 항의 의사를 표시했다.

   이와 함께 당사 인근 한국방송(KBS) 본관 앞에서도 네티즌 150여명(경찰추산)이 촛불집회를 열어 공정방송 사수를 외치기도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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