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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KBS 사장 측 "20일 검찰 출두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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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KBS 사장 측 "20일 검찰 출두 검토 중"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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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임 혐의로 고발된 KBS 정연주 사장이 검찰로부터 20일 출석하라는 소환 통보를 받고 출두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정 사장의 변호를 맡은 송호창 변호사는 18일 "검찰로부터 20일 오후 출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현재 소환에 응할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검찰이 정 사장에게 소환 통보를 하기까지 적법한 수사 절차를 거쳤는지도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인단은 앞서 "검찰이 고발을 접수한 지 한 달 만에 기초조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정 사장을 소환하려 하는 것은 정치적인 저의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반발한 바 있다.

   정 사장은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취소 소송 1심에서 승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서둘러 합의를 보고 소송을 끝내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4월 고발됐으며 당초 17일 검찰로부터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KBS가 1심에서 이기고 항소심에서도 승소 가능성이 높아 2천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되돌려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 사장이 서둘러 500여억원을 환급받기로 합의하고 소송을 끝낸 것은 배임 혐의가 성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 사장 측은 그러나 당시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결국 국세청이 세금을 다시 계산해 부과하면 세금을 낼 수밖에 없어 소모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합의를 봤다고 해명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한 정 사장의 입장을 직접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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