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의 베테랑 마해영이 22일 결국 2군에 내려갔다.
22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9차전에 앞서 롯데는 마해영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이날 선발 투수 조정훈을 등록했다.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마해영은 계약금 없이 연봉 5천만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시즌에 임했던 마해영은 지난 3월 30일 한화전과 4월 4일 LG전 등 2경기에서 홈런을 잇따라 쳐내는 등 살아나는가 싶었지만 이후 계속 부진을 면치 못했다.
22일 경기 전 롯데 덕아웃에서 로이스터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마해영의 2군 통보는 팀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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