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옷을 입은 유족 30여명은 이날 오후 1시께 이마트 정문 앞에 모여 빈 관 2개를 정문 앞에 놔둔 채 "얇은 주차장 건물 외벽 때문에 피해가 커졌다"며 마트 측의 책임을 추궁했다.
이들은 마트가 문을 닫기 2시간 전인 오후 10시까지 천막을 치고 항의 시위를 벌이다가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요구로 자진 해산했다.
박모 씨 부부는 26일 오후 10시15분께 쇼핑을 마치고 5층 주차장에 세워둔 EF쏘나타 승용차를 운전해 나오던 중 경량 콘크리트 재질의 벽면을 뚫고 15m 아래 건물 밖으로 추락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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