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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구독률 30%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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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구독률 30%대로 하락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30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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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정기구독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언론재단이 매달 발간하는 '신문과방송' 7월호에 따르면 올해의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 결과, 평소에 정기적으로 신문을 읽는 비율인 신문 정기구독률이 34.6%로 조사됐다. 100명 가운데 35명 정도가 평소에 정기적으로 신문을 읽는 셈이다. 지난 1996년 69.3%였던 정기구독률은 2002년 52.9%, 2004년 48.3%, 2006년 40%로 꾸준히 하락해왔다.

   신문 정기구독자는 평균 1.3부의 신문을 구독하고 있으며, 조선일보(24.4%), 중앙일보(18.8%), 동아일보(14.9%) 등 상위 3개 신문의 점유율은 58.1%로, 2006년의 62.3%에 비해 낮아졌다. 그 밖의 신문 중에서는 경향신문(5.8%), 매일경제(4.3%), 한겨레신문(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1주일 동안 신문을 읽어 본 경험이 있는 비율을 뜻하는 신문 열독률은 56.1%로, 구독률처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열독률 추이를 보면 2002년 82.1%, 2004년 76%, 2006년 68.8%였다.

   올해 조선, 중앙, 동아 등 상위 3개사의 열독 점유율은 44.3%(조선 17.7%, 중앙 14.1%, 동아 12.5%)로, 2006년의 42.8%에 비해서는 조금 높아졌다.

   언론 전반 및 매체별 만족도와 신뢰도를 5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를 보면 언론 전반에 대한 만족도는 2.93점, 신뢰도는 2.97점을 각각 기록해 2006년(만족도 3.12점, 신뢰도 3.18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매체별 만족도는 인터넷(3.46점), 지상파TV(3.38점), 라디오(3.20점), 케이블TV 및 위성방송(3.19점), 종합일간지(3.02점), 지역일간지(2.89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뢰도는 지상파TV(3.38점), 인터넷(3.34점), 라디오(3.19점), 케이블TV 및 위성방송(3.15점), 종합일간지(3.08점) 등의 차례였다.

   특정 사안에 대해 신문, TV, 잡지, 라디오, 인터넷 등 5개 매체가 동시에 보도했을 경우 어떤 매체의 보도내용을 가장 신뢰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TV라는 응답이 61.7%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20.0%), 신문(15.0%)이 뒤를 이었다.

   매체종류를 불문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으며 신뢰하는 매체를 물은 결과, KBS, MBC, 네이버 등의 순으로 평가됐다.

   언론재단은 1994년부터 2년 주기로 언론 수용자 의식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성인남녀 5천 명을 대상으로 5월3일부터 6월9일까지 1대1 대인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4%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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