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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구급차속에서 "어리론가 사라지고 싶었다"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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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구급차속에서 "어리론가 사라지고 싶었다" 심경 고백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02 10:1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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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페스티벌’ 공연 도중 실신해 병원에 입원했던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당시의 고통스러웠던 심경과 팬들에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장훈은 2일 오전 2시13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죽고 싶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놀라셨죠?”라고 글을 시작한 김장훈은 “이렇게 걱정해주시는 사람들이 많은데 할 말은 아니지만 실려가다 정신을 차린 구급차 안에서 오랫동안 많은 이들이 꿈궈왔던 일이 저 하나로 인해 끝나버렸다는 자책과 절망감으로 인해 죽고 싶었다”며 고통스러웠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김장훈은 이어 “당시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어딘가 사라지고픈 생각 밖엔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장훈은 “그렇게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사랑으로 공연이 잘 마무리 되고 이제 한 편의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니 기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질책과 비난을 받아 마땅한 사람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주시니 이 감사와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그 감사의 빛으로 어딘가 있을 어둠을 밝게 비추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CT 촬영 등 정밀검사 결과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전하며 “남은 기간 몸 잘 만들어서 최강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전국 투어의 일환인 ‘김장훈 원맨쇼’ 공연으로 무대에 복귀한다. 

김장훈은 원유유출사고 피해지역인 서해안 살리기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토로 충남 보령에서 열린 ‘서해안 페스티벌’ 무대 총 연출을 맡아 지난 6월23일부터 6일간 하루 채 1시간도 잠을 이루지 못하는 강행군을 하고 지난 6월28일 무대에 올랐다가 오후 9시35분께 공연 도중 쓰러져 주위를 놀라게 했다.

보령의 아산 병원으로 이송된 김장훈은 곧 의식을 찾고 다음 날인 6월29일 오전 1시30분께 서울로 출발, 오전 4시께 서울 동부이촌동의 한 병원에 입원해 이틀 동안 안정을 취한 뒤 지난 1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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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2008-07-02 11:03:29
기쁨
김장훈씨 홧팅....
내가 눈물이 났어요

김선광 2008-07-02 10:55:57
장훈이형은 어디론가도 아니고 "어리론가 사라지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