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모녀 납치.살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4일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만든 유력 용의자 1명의 몽타주 1만장을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고 공개 수배했다.
강화경찰서는 "용의자 2명중 1명은 20대 중반에 신장 173cm 가량으로 검은색 계통 칠부바지를 입었고 뽀얀 피부의 꽃미남형"이라고 밝혔다.
이 용의자는 살해된 윤복희(47.여)씨가 지난달 17일 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했을 때 윤씨의 무쏘 차량에 있던 남자 2명 중 1명으로 감색 운동복 상의와 창 있는 감색 모자를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인 은행 직원 2명에 대한 최면 수사를 통해 무쏘 차량 밖에 있던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했지만 운전석에 타고 있던 20∼30대 남자의 몽타주를 작성하지는 못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실종 당일 윤복희씨와 딸 김선영(16) 양이 입었던 옷을 이들 모녀의 사진에 합성해 함께 공개하고 사건 무렵 이들을 목격한 사람들의 신고도 당부했다.
경찰은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신고를 한 제보자에게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신고는 112나 강화경찰서 수사본부(032-934-0330)로 하면 된다.
윤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시10분께 강화읍 국민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딸과 함께 실종됐고 지난 1일 하점면 창후리 둑의 갈대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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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러지
사람죽여서 좋을게 뭐가 있다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