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철(27. 주택공사)이 그레코로만형 55kg 급 레슬링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은철은 12일 중국농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레슬링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하미드 소리안(23)을 2-0으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1라운드에서 수리한에게 선취점을 내주었으나 남은 30초 동안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1점을 기록하며 1라운드를 먼저 가져간 후 2라운드에서 상대에게 옆 굴리기를 허용하며 2점을 빼앗겼으나 종료 10초 전 통쾌한 옆 굴리기로 2점을 따내며 후취점 규칙에 의해 승리를 따냈다.

비록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그간 중요경기에서 패했던 '라이벌' 수리한을 맞아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한을 풀었다.  

박은철은 지난 2005년과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수리안에게 연거푸 패한 바 있다. 

스포츠연예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