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는 가맹점당 1억510만 원을 투자해 평균 2억1천913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초기 투자비용의 두 배가 웃도는 수치다.
19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6곳을 대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말 기준 가맹점 평균 수익률은 179.7%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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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프랜차이즈 창업비용 대비 매출액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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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업체명 |
가맹점수 |
창업비용 |
평균매출액 |
창업비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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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이디야 |
625 |
105,100 |
219,136 |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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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파스쿠찌 |
209 |
226,920 |
439,477 |
1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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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할리스커피 |
315 |
206,700 |
352,580 |
1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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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탐앤탐스 |
310 |
197,962 |
336,357 |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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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엔제리너스 |
629 |
276,190 |
463,841 |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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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
776 |
265,450 |
445,283 |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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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
477 |
213,054 |
376,112 |
17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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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공정위(*: 부가세 포함/ 단위: 점, 천원/기준: 2012년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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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는 창업비용 대비 평균 매출이 209%로 가장 높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디야는 6개 사 평균 창업비용(2억1천305만 원)의 절반에 불과한 1억510만 원을 투자해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출액은 2억1천913만 원으로 6개 사 중 가장 낮은 수치지만 창업비용 역시 낮아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파스쿠찌가 창업비용(2억2천692만 원) 대비 가맹점 평균 연간 매출이 4억3천947만 원으로 194%의 수익성을 기록하며 랭크됐다.
이어 할리스커피(대표 신상철)가 초기 투자 대비 매출액 비율이 171%로 3위에 올랐다.
할리스커피는 평균 매출이 3억5천258만 원으로 6개 사 중 중간에 머무르지만 초기 창업비용은 2억670만 원으로 평균보다 낮아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탐앤탐스(대표 김도균)가 창업비용 1억9천796만 원, 평균 매출액 3억3천635만 원으로 170%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투자비 1~2위의 엔제리너스(대표 노일식)와 카페베네(대표 김선권)는 창업비용과 매출액은 각기 달랐으나 수익성이 168%로 같아 함께 5위에 자리했다.
은퇴 후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는 초기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이 화장품 로드숍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에뛰드하우스, 미샤, 더샘,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스킨푸드, 아리따움 등 국내 주요 화장품 로드숍 9곳의 2012년 말 기준 가맹점 평균 매출은 5억5천754만 원으로 초기 창업비용(1억3천633만 원)의 4배(평균 수익률 408.9%)가 넘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