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지휘자 금난새와 인천시향, 그리고 피아니스트 지용이 함께하는 새봄음악회 ‘스프링클래식’이 오는 19일에 부평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지휘자 금난새와 천재라 불리는 젊은 피아니스트 지용의 첫 무대로, 닮은 듯 다른 마에스트로와 젊은 천재의 카리스마가 어떤 폭발력을 가져올지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용은 10살 때 ‘뉴욕 필’의 영 아티스트 콩쿨에서 사상 최연소로 우승하며 데뷔했다. 그는 특유의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무대로 최근 들어 화려하게 부상하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새봄음악회 ‘스프링클래식’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서곡으로 공연의 막을 올린 후, 지용이 베토벤과 조우할 예정이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의 전 악장을 협연할 예정인 지용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이 가장 좋아하는 콘체르토 중에 하나다. 지금까지 미국 등지에서 10회가 넘게 공연해왔고 한국 팬들에게도 꼭 한번 연주해주고 싶었던 곡이다”라고 밝혔다. 한층 성숙해진 그의 손에서 무르익은 베토벤을 기대하게 한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처음 선보였던 금난새는 이번 무대도 그만의 위트와 부드러움을 무기로 자세한 해설을 덧붙인다. 클래식 음악을 처음 접하는 초심자라 할지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진행돼 모든 청중들이 음악의 정수와 마주칠 수 있도록 인도해 줄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뉴스테이지 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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