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승조원 17명이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지난 12일 센다이 시에서 폭발한 후쿠시마 제1원전 건물근처에서 헬리콥터로 일본 지진피해 구호 임무를 수행하던 승조원 17명이 방사능에 피폭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 해군 측이 “승조원 중 한 명의 복부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으며 헬리콥터 3기와 승조원 17명도 방사능에 피폭됐다. 승조원들은 약 1시간만에 한달치 분량의 방사능에 노출됐지만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고 보도됐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12일 원전 1호기가 폭발한데 이어 14일 3호기에서도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15일 새벽엔 2호기와 4호기에서 연쇄폭발이 발생돼 앞으로 더 많은 방사능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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