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 내에서도 원전의 안전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현재 미국 전체에 공급되는 전기의 20%는 원자력발전소가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는 65개 원자력발전소에 104개의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으며 지진 취약지대인 캘리포니아주에도 4개가 설치되어 있다.
대지진에 이어 쓰나미까지 덮치는 원투펀치 상황이 빚어질 경우 미국 원전도 위험하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원전은 강진으로 외부 전력이 차단되면 후쿠시마 원전처럼 자동으로 디젤발전기와 배터리가 작동된다. 하지만 여기에 쓰나미가 덮칠 경우 보조전력 장치마저 무용지물이 돼 원자로를 냉각시킬 수 없는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원전의 위험 노출에 대한 우려에 "지진과 쓰나미에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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