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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일본 대지진은 천벌~쓰나미로 탐욕 씻자" 망언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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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일본 대지진은 천벌~쓰나미로 탐욕 씻자" 망언 사죄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3.1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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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 지사가 ‘일본 대지진은 천벌’이라는 발언을 하루만에 철회하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시하라 지사는 15일 기자회견에서 "'대지진은 천벌'이라는 말이 이재민과 국민들, 그리고 도쿄 도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주었기에 이 발언을 철회한다.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천벌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적절하지 못했다. 혼란에 빠진 피해자들의 실의를 생각했어야 했다"며 "앞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또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실의와 원통함은 아무리 헤아려도 충분하지 않다"면서 "같은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내일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을 당한 지역의 영상도 보고있다”며 "일본 수도의 지사로서 재앙지를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새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시하라 지사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인들이 탐욕스러워졌다. 이번 쓰나미(지진해일)로 탐욕을 씻어낼 필요가 있다"며 "대지진은 천벌이라고 생각한다. 이재민들이 불쌍하다"고 말해 국내외의 비난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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