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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식재료값도 급등…소비자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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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식재료값도 급등…소비자들 울상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3.17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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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어지고 있는 물가 상승이 봄철 식재료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어 최근 인플레에 시달린 소비자들의 시름을 깊게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겨울 이상 한파로 달래, 쑥, 돌나물, 미나리, 주꾸미 등 봄철 식재료 공급량이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의 경우 달래(100g) 가격이 지난해 1천680원에서 2천280원으로 35.7%나 급등했으며 냉이(100g, 1천580원→1천980원)는 25.3%, 청도미나리(100g, 798원→980원)는 22.8% 뛰었다.

  
이마트 역시 쑥(150g)이 지난해보다 무려 44.3% 오른 3천580원에 팔리고 있고, 돌나물(150g)도 1천480원으로 37.0%가량 오르는 등 봄나물 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달래는 지난해 수요가 늘면서 종잣값이 많이 오른데다 한파와 폭설에 생육상태가 나빠 도매가가 3배 이상 올랐다"며 "쑥이나 돌나물도 지난겨울 날씨 탓에 출하시점이 예년보다 2주가량 늦어지면서 급등했다"고 말했다.

  
제철을 맞은 해산물인 주꾸미 가격도 많이 뛰었다.

  
홈플러스의 국산 생물주꾸미(100g) 가격은 지난해(2천480원)보다 40.3%나 오른 3천480원에 팔리고 있다.

  
이는 지난겨울 이상한파로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어장 형성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주꾸미 주산지 중 한 곳인 충남 보령시의 이달 들어 열흘 동안 어획량은 3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2t보다 16%가량 덜 잡혔다.

  
유통업체들은 가격안정을 위해 수입산 주꾸미를 들여와 팔고 있다.

  
홈플러스가 최근 항공직송으로 들여온 태국산 주꾸미 가격은 100g에 1천80원으로, 국산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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