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천517개 전통시장의 지난해 매출액은 24조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2006년에 비해서는 19.5%나 감소했다.
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전국 425개 대형마트의 작년 매출액은 33조7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늘었다. 2006년과 비교하면 31.1%나 증가했다.
2006년만 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매출액이 많았지만 2007년에 1조6천억 원 차이로 역전됐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점포수도 최근 3년 동안 배 이상 늘어 대형마트와 함께 재래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SSM 점포수는 2007년 말 354개에서 올해 1월 말 현재 847개로 1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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